순간접착제 굳었을 때, 녹이는 가장 확실한 해결법은?

순간접착제(강력본드)는 강력한 접착력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지만, 한 번 굳어버리면 제거하기가 어렵습니다. 인터넷에는 순간접착제를 녹이는 방법에 대한 여러 정보가 있지만, 실제 테스트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양한 용매를 활용한 테스트를 통해 용기 안에 굳어버린 순간접착제를 효과적으로 녹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굳어버린 순간접착제, 어떻게 다시 녹일 수 있을까?

1. 굳은 순간접착제 녹이는 테스트에 사용된 용매

순간접착제 용기 안에 굳어버린 강력 본드를 녹여 보기 위해서 아래 4가지 용매(공업용 아세톤, 무수 에탄올, 신너, 소독용 에탄올 등)를 사용하여 용기 안에 굳은 순간접착제(Cyanoacrylate)가 얼마나 잘 녹는지 직접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우선, 각 용매 마다 어떤 특징과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공업용 아세톤(순도 99.9%)

공업용 아세톤은 매우 강한 용해력을 가진 화학물질로, 플라스틱, 페인트, 기름 등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고 휘발성이 강해 금방 증발하며, 용기 안에 굳은 순간접착제를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2) 무수 에탄올

무수 에탄올은 물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알코올로, 산업 및 실험용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순간접착제와 반응하면 오히려 단단하게 경화될 수 있어 보존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3) 신나/시너(라카 시너 & 폴리우레탄 시너)
신너는 페인트를 희석하거나 표면의 오염을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고 있으며, 순간접착제(강력 본드)를 녹이는 효과가 있지만, 완전히 제거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일정량의 찌꺼기가 남을 수 있습니다.

   4) 소독용 에탄올(정제수 포함)
약국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소독용 에탄올은 정제수가 포함되어 있어 순간접착제를 녹이기 보다는 오히려 더 단단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기에 용기 안에서 굳어버린 순간접착제를 녹이는 용도로는 부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용매(화학물질)들 중 인터넷에서 흔히 추천되는 용매인 '아세톤'과 '에탄올'이 실제로 효과적인지 굳어버린 순간접착제 용기에 직접 넣어서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2. 과연!! 굳은 순간접착제는 녹을까?

   ☑ 1) 공업용 아세톤 (순도 99.9%)

           ➀순간접착제를 효과적으로 녹임
           ➁접착력이 약해지고 쉽게 제거됨
           ➂휘발성이 강해 빠르게 증발

⚠ 주의: 밀폐된 환경에서 사용해야 하며, 피부에 직접 닿으면 자극이 강함

⚛ 녹는 시간

10~15분 이내에 분해가 시작되며, 완전한 제거에는 약 30분 소요됨

   ✘ 2) 소독용 에탄올 (정제수 포함)

          ➀순간접착제가 오히려 단단하게 경화됨
          ➁접착제를 녹이는 효과 없음

정제수가 포함되어 있어 순간접착제의 화학반응을 촉진하여 경화됨

⚛ 녹는 시간: 없음 (오히려 더 단단해짐)

   ✘ 3) 무수 에탄올 (순수한 에탄올)

          ➀순간접착제가 더 단단하게 굳어버림
          ➁희석하는 능력이 부족함

일반적인 용해제로 적합하지 않음

⚛ 녹는 시간: 없음 (오히려 단단하게 굳음)

☑ 4) 신나 (라카 시너 & 폴리우레탄 시너)

        ➀일정 부분 순간접착제를 녹이는 효과가 있음
        ➁장시간 밀봉하여 두면 점진적으로 녹음

하지만 녹은 후에도 덩어리가 남는 경우가 많음

⚛ 녹는 시간: 1~2시간 이상 소요, 완전한 제거에는 하루 이상 필요할 수 있음

3. 용기 안에서 굳은 순간접착제 녹이는 방법

   1) 준비 단계

      ➀용매(공업용 아세톤 또는 시너)를 준비합니다.
      ➁굳어버린 순간접착제가 담긴 용기를 준비합니다.

      ➂환기가 잘 되는 환경에서 진행해야 하며, 장갑과 보호 안경을 착용합니다.

   2) 용매 주입

      ➀굳어버린 순간접착제가 담긴 용기에 공업용 아세톤 또는 시너를 적당량 부어줍니다.

      ➁용기의 뚜껑을 닫아 용매가 휘발되지 않도록 밀봉합니다.

   3) 반응 시간

      ➀공업용 아세톤: 약 30~60분 동안 방치하면 순간접착제가 점차 녹기 시작합니다.

      ➁시너(신나): 3~6시간 동안 방치하면 점진적으로 순간접착제가 부드러워집니다.

   4) 저어주기(교반)

      ➀일정 시간이 지난 후, 나무 막대나 플라스틱 스틱으로 용기 안의 순간접착제를 저어 용해 상태를 확인합니다.

      ➁완전히 녹지 않은 경우, 추가적으로 시간을 두고 다시 확인합니다.

   5) 최종 확인 및 필터링:

      ➀순간접착제가 완전히 녹으면 용액을 거름망으로 걸러서 필요 없는 찌꺼기를 제거합니다.

      ➁깨끗한 용기에 새롭게 담아 보관할 수 있습니다.

   6) 남은 용액 처리

      ➀사용한 용매는 반드시 밀폐하여 보관하거나, 안전한 방법으로 폐기해야 합니다.

      ➁용매가 증발하지 않도록 유리병이나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굳은 순간접착제 녹이는 최적의 방법은?

      ❶ 가장 효과적인 용매: 공업용 아세톤(순도 99.9% / 다이소 판매 일반 네일 용 아세톤 예외)
      ❷ 차선책: 신나 (라카 시너, 폴리우레탄 시너)

      ❸ 사용 비추천: 소독용 에탄올, 무수 에탄올

순간접착제가 굳었다면, 무작정 아무 용매나 사용하기보다는 공업용 아세톤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일 수도 있지만 여기서 가장 주의 할 점은 "순도가 높은 화학 물질들(공업용 아세톤, 무수 에탄올)은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는 위험한 물질로 분류"되고 있으니, 사용 시 절대 유의해야 합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순간접착제 굳음 문제!
테스트로 시간 낭비 하지 말고,

굳어버린 순간접착제는 가능하면 새로 사는 것이 비용적으로 효율적입니다.